청와대는 18일 "남북정상회담을 해서 남북이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닐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소식에 따라 G20 정상회의 전 남북정상회담을 기대하기 더욱 어렵게 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언급하셨듯이 남북정상회담이 언제든 열릴 수 있다면 저희는 좋고, 늘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그것이 G20 정상회의 전이 될지 후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고, 지난 주중에 시 주석이 방북하기로 결정된 사안들을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저희는 (남북정상회담)시기에 너무 매달리기보다는 어떤 길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길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효율적인지를 매 순간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 과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북한에 6월 중 남북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4일에는 대화 분위기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에는 "김 부부장은 그 지위와 상관없이 상징성, 대표성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고, 북측이 남측의 책임 있는 인사가 나와 줄 것을 요청한 점 등을 종합해보면 '남북 대화'나 '남북 평화'로 충분히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그런 부분들을 저희는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날에는 남북정상회담을 부차적인 문제로 규정한 것이다.
이는 시 주석이 오는 20일과 21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6월 말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더욱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1일까지 시 주석과의 일정에 전념해야 하는 북한의 일정을 고려하면 현재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날짜가 일주일 안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중국과 북한이 만난 뒤 북한의 입장이 강경한 방향으로 확고해질 가능성이 큰 것도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청취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서 입장을 조율하는 것을 '베스트 플랜'으로 제시했던 문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문 대통령보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직접 대화하는 것을 선호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북중 간의 만남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중국, 미국의 움직임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나선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현재 북한과 중국이 만나는 것에 있어서 우리 정부가 (사전에) 긴밀히 협의했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미국과 중국은 비핵화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일치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의 차이들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 주석도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비핵화를 위해서 대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바가 있다"며 "대화의 동력과 모멘텀을 살리고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 북중 간에 대화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언급하셨듯이 남북정상회담이 언제든 열릴 수 있다면 저희는 좋고, 늘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그것이 G20 정상회의 전이 될지 후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고, 지난 주중에 시 주석이 방북하기로 결정된 사안들을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저희는 (남북정상회담)시기에 너무 매달리기보다는 어떤 길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길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효율적인지를 매 순간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 과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북한에 6월 중 남북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4일에는 대화 분위기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시 주석이 오는 20일과 21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6월 말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더욱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1일까지 시 주석과의 일정에 전념해야 하는 북한의 일정을 고려하면 현재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날짜가 일주일 안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중국과 북한이 만난 뒤 북한의 입장이 강경한 방향으로 확고해질 가능성이 큰 것도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청취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서 입장을 조율하는 것을 '베스트 플랜'으로 제시했던 문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문 대통령보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직접 대화하는 것을 선호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북중 간의 만남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중국, 미국의 움직임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나선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현재 북한과 중국이 만나는 것에 있어서 우리 정부가 (사전에) 긴밀히 협의했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미국과 중국은 비핵화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일치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의 차이들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 주석도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비핵화를 위해서 대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바가 있다"며 "대화의 동력과 모멘텀을 살리고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 북중 간에 대화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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