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태'가 코오롱그룹 본체로 확대되고 있다. 인보사 허가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면서,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최근 이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신약 품목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보사 2액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는 점을 알면서도 숨기고, 허위자료를 제출해 허가를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들과 인보사 개발·판매사인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소액주주들로부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당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의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인보사 허가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압수수색해 허가 당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수사는 우선 코오롱 측이 자료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가를 받기 위한 자료를 제출했는지, 또 2액 성분과 관련한 사실을 은폐했는지 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식약처에서 인보사 허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들여다 볼 것이란 분석이다. 검찰 수사가 현실화되면서 이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인보사는 이 전 회장의 20년 역작이었다. 인보사는 1998년 이웅열 회장의 고교 동창인 이관희 인하대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시작한 연구에서 출발했다. 이 전 회장은 이 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999년 세포유전자기업 '티슈진'을 미국에 설립했다.
이 전회장은 지난 2017년 충주공장을 찾아 "내 인생의 3분의 1을 인보사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최근 이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신약 품목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보사 2액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는 점을 알면서도 숨기고, 허위자료를 제출해 허가를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들과 인보사 개발·판매사인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소액주주들로부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당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의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인보사 허가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압수수색해 허가 당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수사는 우선 코오롱 측이 자료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가를 받기 위한 자료를 제출했는지, 또 2액 성분과 관련한 사실을 은폐했는지 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식약처에서 인보사 허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들여다 볼 것이란 분석이다. 검찰 수사가 현실화되면서 이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인보사는 이 전 회장의 20년 역작이었다. 인보사는 1998년 이웅열 회장의 고교 동창인 이관희 인하대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시작한 연구에서 출발했다. 이 전 회장은 이 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999년 세포유전자기업 '티슈진'을 미국에 설립했다.
이 전회장은 지난 2017년 충주공장을 찾아 "내 인생의 3분의 1을 인보사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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