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임대사업자는 6358명으로 4월과 비교해 18% 늘었다.<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임대사업자는 6358명으로 4월과 비교해 18% 늘었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6월 1일 보유세 과세 기준일을 한 달 앞둔 지난달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6358명이 새로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4월 5393명과 비교해 17.9% 많았다. 서울이 1929명에서 2351명으로 22% 늘어 가장 증가율이 높았고 수도권이 4256명에서 5064명으로 19%, 지방이 1137명에서 1294명으로 13.8%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등록된 전국 임대사업자 수는 43만6000명으로 늘었다.

월별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인원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등록 임대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축소된 뒤 줄곧 감소하다가 5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확한 배경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4∼5월 발표된 공시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아예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세제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은 모두 1만3150채로, 4월 신규 등록 수 1만965채보다 19.9% 늘었다.

월간 등록 수는 서울(3800채→4789채)과 수도권(7971채→9720채), 지방(2994채→3430채)에서 각 26%, 21.9%, 14.6% 늘었다. 지난달 현재 전국에는 모두 142만3000채의 임대주택이 등록됐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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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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