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국내 4개 권역 및 해외 금융중심지 점포 순회 NH농협금융지주는 김광수 회장이 11일 충북 보은 관내 영업점 방문을 끝으로 '2019년 상반기 현장경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도심권 금융점포 현장경영을 실시한 것에 이어 올해 4월 초 고성·속초 등 강원권을 시작으로 4월 말 호남권(여수·목포), 5월 도서권(울릉도), 6월 중부내륙권(문경·보은) 등 산간·도서지역 금융소외지 최일선 점포를 방문해 지역 금융환경과 경영여건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 농협경제지주 자회사인 농우바이오 종묘육종연구소(경기 여주), 남해화학(전남 여수), 축산물공판장(충북 음성), 농협홍삼 제조본부(충북 증평)와 함께 축산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점검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금융중심지인 뉴욕과 홍콩에 소재한 농협금융 점포 및 현지법인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도 이어갔다.
올 하반기 현장경영을 통해 파악한 점포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디지털·혁신금융 등 미래사업과 내년도 경영계획 준비를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 소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농식품 산업 특화 벤처캐피탈 등 농협금융의 미래를 위한 굵직한 과제들을 보다 내실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3분기 내 단계별 전략을 마련하고 CEO회의, 임직원 워크샵, 청년이사회, NH미래혁신리더 및 90년대 직원과의 간담회 등 다층적 소통을 통해 경영방침에 대한 이해와 미래 변화관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지난 4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호남권 현장경영 중 전남 여수 소재 남해화학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