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유럽 3개국 순방에
스타트업 해외진출 거점 마련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전략

정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낸다. 특히 스타트업의 강국인 북유럽을 비롯해 미국, 인도 등에 잇따라 스타트업 진출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순방 기간 동안 핀란드 고용경제부, 스웨덴 기업혁신부 등과 함께 두 나라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를 설치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SC 설치뿐 아니라, 양국의 창업생태계 간 정보 교류와 역량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향후 양국 간 협력 관계 구축 및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 거점이 될 KSC는 IR행사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형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소통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혁신적 해외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중기부는 10일(현지시간) 핀란드 경제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SC 설치와 운영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핀란드는 세계적인 IT기업인 노키아가 휴대전화 사업부 매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모범적 국가로,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SLUSH(슬러시)'와 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 등으로 유명한 스타트업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업무협약에 이어 알토대에 위치한 '알토 디자인 팩토리'와 '스타트업 사우나(SAUNA)를 방문해 KSC의 성공적 운영과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에 알토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알토대는 핀란드 창업생태계의 중심지로, 차고를 개조해 학생들이 만든 코워킹 스페이스인 '스타트업 사우나'와 제품개발 및 디자인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알토 디자인 팩토리'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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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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