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M40', '갤럭시A80'을 내세워 샤오미에 뺏긴 인도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중저가폰 W10으로 인도 시장 문을 두드린다. LG전자는 그동안 한국과 미국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았지만 W10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구상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M40에 이어 이달 중 갤럭시A80을 인도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의 W10는 이달 중 아마존 인도를 통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인도 시장을 수성하고 있는 샤오미도 '미9'의 파생모델인 '미9T'를 12일 출시하면서 인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오른 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포, 비보 등 여타 중국업체들도 동남아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벌이며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벽을 넘는 것이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과제가 됐다.
올 1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30.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2.7%를 기록하며 샤오미의 뒤를 따랐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선두 탈환을 위해 중저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 갤럭시A2코어, 갤럭시A10, A20, A30, A50, A70 등을 출시하고 이후 갤럭시M10, M20, M30도 인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M40은 카메라 홀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갤럭시A80은 회전형 팝업 카메라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M40과 갤럭시A80, 샤오미 미9T에 대적할 LG전자 W10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물방울 노치' 디자인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는 W10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제품인 'G8 씽큐(ThinQ)'의 파생모델 'G8s'도 인도에서 곧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인도 특화형 추가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