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하락에 베팅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공매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검은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난달 공매도 거래는 전월보다 40% 가까이 급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5375억원으로 전월보다 37.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6336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하루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3313억원으로 61.6%를 차지했고 기관은 2015억원(37.5%)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은 46억원으로 0.9%에 그쳤다.

지난달 공매도 거래가 늘어난 것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등으로 증시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긴다. 결국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기법이다.

실제로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7.3%, 7.7% 하락했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만 309개로 전체 상장종목의 13.8%에 달했다. 상장종목 7개 중 1개꼴로 신저가를 기록한 셈이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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