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티볼리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앞세워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2015년 출시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꿰차왔던 티볼리는 올해 들어 현대자동차 코나에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4일 쌍용차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베리 뉴 티볼리' 출시행사를 열고 차량을 공식 출시했다.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티볼리가 속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강 1중 3약' 체제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소형 SUV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올 들어 현대차 코나에 밀렸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티볼리 판매량은 1만7335대로, 코나(1만7852대)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연기관차 제품군만 꾸린 티볼리와 달리, 코나의 경우 전기차 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기아차 니로(1만1787대), 한국지엠(GM) 트랙스(5187대), 기아자동차 스토닉(4631대), 르노삼성자동차 QM3(1475대) 등이 시판 중이다.
쌍용차는 부분변경 티볼리를 앞세워 선두 탈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출시한 차량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새로운 파워트레인 적용은 물론, 외관 디자인 등 신차급 변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쌍용차는 새로 개발한 1.5ℓ 터보 휘발유 엔진을 이번 티볼리에 최초 적용했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힘을 낸다. 1.6ℓ 경유엔진은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로, 이전보다 10마력 힘을 더 끌어올렸다. 두 엔진 모두 아이신 GENⅢ 6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춘다.
외관은 전면부에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뚜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도 적용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대시보드 중앙 태블릿 타입으로 변경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정돈된 느낌을 주게 했다. 천연가죽시트는 기존 블랙을 비롯,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버건디 투톤, 소프트그레이까지 등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형 안전기술인 딥컨트롤을 얹었고,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등 13개의 기술을 신규로 적용했다. 차량 가격은 1678만~2535만원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쌍용자동차가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베리 뉴 티볼리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모델 문가비가 티볼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박동욱 기자 fuf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