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8일과 29일 이틀간 삼성도 코엑스에서 250개 기업의 구직과 구인을 연결하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KB굿잡취업박람회' 첫날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과, 군복을 입은 군장병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날 취업박람회장에는 대거 젊은 층 인파가 몰렸지만 상대적으로 오전 중소기업 부스는 한산한 곳도 있었다. 아직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지 못한 청년들과 중소기업 간 탐색의 시간도 이어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KB굿잡 취업박람회'가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더 나은 도전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되길 바란다"면서 "KB국민은행은 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의 인건비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 은행장은 'AI매칭' 현장에 한참 머물렀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참여 구직자의 성공취업률 제고를 위해 'AI 기반 현장 매칭 시스템 및 AI 자소서 컨설팅관'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11월 취임한 허인 은행장은 안목을 키울 수 있는 해외 출장을 독려하고, PPT사용을 금하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내실을 기하는 사기진작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만 연중 다섯 차례 연 취업박람회는 '국민의 금융파트너' KB국민은행이 연중 가장 공들이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15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만 25만명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 KB굿잡의 최대 강점은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이다. KB국민은행과 서울특별시에서 추천한 우수기업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협력사와 코스닥상장사 등 25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했다.
실제 이날 개막식에선 KB국민은행과 서울특별시가 협약을 맺고 일자리 관련 온라인시스템(KB굿잡, 서울일자리포털)간 연계사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따.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개막식에 참석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올 4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11.5%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체감은 2명 중 한 명은 쉬는 것 같다"면서 "중소기업은 자금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어 미스매치를 극복할 정보의 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는 청년들이 자신의 고향에 돌아가 창업을 하면 50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28일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올해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AI 매칭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심화영기자
28일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올해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심화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