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율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올 들어 우리나라 금융불안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8일 'KIEP 금융불안지수 개발과 금융불안 요인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4월 금융불안지수가 9.3포인트를 기록, 작년 12월 말(7.5포인트)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불안지수는 KIEP가 금융시장을 자금중개시장, 외환시장, 주식시장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대표지표 9개를 선정, 가중 합산해 월별로 산출한 지표다.
KIEP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금융불안 현황을 진단한 결과, 한국의 전반적 금융불안 수준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지만,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금융불안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금융불안지수 상승 요인은 외환과 주식 등 금융시장에 외국인투자자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 증권투자, 특히 외국인 채권투자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고, 중국 금융시장이 한국 금융불안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 금리 상승 충격도 국내 금융시장 불안요소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금융불안지수 상승 원인이 외환과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것인 만큼 외환건전성 부담금, 선물환 포지션 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등 금융안정에 기여한 기존 외환건전성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외국인 자금, 중국 금융불안, 미국 통화정책 변수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이탈에 대비해 글로벌 민간 기관투자자 투자패턴을 파악하고, 외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와의 정기적 교류 강화·핫라인 구축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발생할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 등 민간 자금중개기관에 초점을 두고 취한 금융 안정 체제를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영식 KIEP 신남방경제실장은 "앞으로 미중 통상 이슈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에 금융불안지수가 상승한 국가는 터키, 중국, 멕시코, 러시아가 꼽혔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8일 'KIEP 금융불안지수 개발과 금융불안 요인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4월 금융불안지수가 9.3포인트를 기록, 작년 12월 말(7.5포인트)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불안지수는 KIEP가 금융시장을 자금중개시장, 외환시장, 주식시장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대표지표 9개를 선정, 가중 합산해 월별로 산출한 지표다.
KIEP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금융불안 현황을 진단한 결과, 한국의 전반적 금융불안 수준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지만,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금융불안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금융불안지수 상승 요인은 외환과 주식 등 금융시장에 외국인투자자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 증권투자, 특히 외국인 채권투자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고, 중국 금융시장이 한국 금융불안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 금리 상승 충격도 국내 금융시장 불안요소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금융불안지수 상승 원인이 외환과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것인 만큼 외환건전성 부담금, 선물환 포지션 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등 금융안정에 기여한 기존 외환건전성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외국인 자금, 중국 금융불안, 미국 통화정책 변수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이탈에 대비해 글로벌 민간 기관투자자 투자패턴을 파악하고, 외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와의 정기적 교류 강화·핫라인 구축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발생할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 등 민간 자금중개기관에 초점을 두고 취한 금융 안정 체제를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영식 KIEP 신남방경제실장은 "앞으로 미중 통상 이슈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에 금융불안지수가 상승한 국가는 터키, 중국, 멕시코, 러시아가 꼽혔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