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표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올 들어 빠르게 소화된 상당수의 급매물과 함께 오른 시세로 작년 전고점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2㎡는 앞으로 2000만원만 더 오른 가격에 거래되면 전고점을 회복한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최근 전용면적 76㎡가 18억4000만원에 팔린 뒤 호가가 최고 18억6000만원까지 오르며 전 고점 시세 19억2000만원과 격차가 6000만원까지 좁혀졌다. 이 단지의 전용 82.61㎡는 20억2000만원까지 거래되면서 고점 20억4800만원과 불과 2000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단지 외에도 은마아파트, 개포주공1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전고점을 회복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지난 20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떨어졌다. 지난주 변동률에 비해 낙폭이 0.01%포인트 둔화했다. 특히 강남 4개구(서초·강남·송파·강동)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0.03% 하락했으나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줄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2%로, 강동구는 -0.13%에서 -0.12%로 둔화했다. 강남구는 3주 연속 0.01% 하락했다.

잠실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자금력이 있는 투자수요들이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여 내놓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마포구의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눈에 띄게 둔화했고 성동구도 지난주 -0.28%에서 이번주 -0.12%로 하락폭이 감소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잠실주공 5단지가 상당수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전고점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잠실주공5단지 전경.<연합뉴스>
잠실주공 5단지가 상당수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전고점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잠실주공5단지 전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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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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