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차 멤버들 속마음 담아 "흔들리는 '팽이'처럼 항상 불안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 중요해요"
그룹 '갓세븐(GOT7)'
그룹 '갓세븐(GOT7)'이 2019년 새 앨범을 통해 일곱 멤버의 진솔한 속마음을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SPINNING TOP'의 발매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갓세븐은 "개인 활동으로 흩어져 있다가 몇 개월 만에 다시 모여, 2019년 첫 앨범 'SPINNING TOP'을 발매하게 됐다"며 "앨범 자체에서 한 가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처음이다. 한 가지의 주제를 담아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갓세븐의 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불안'이다. 리더 JB는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불안한 마음을 이겨내고,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주제를 설명하며 "우리는 그동안 노래를 통해 '소중한 존재를 지켜주겠다'고 얘기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불안'이라는 소재가 나왔다. 그동안 갓세븐이 해온 이야기와 이어지도록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타이틀곡 'ECLIPSE'로 지키고 싶은 사람을 잘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을 담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인생은 완전함과 불완전함의 연속'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JB는 "사람이 항상 성장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것을 생각하기도 하고, 이를 반복한다. 이런 모습이 마치 제자리에서 도는 팽이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갓세븐은 흔들리는 팽이를 마음의 불안함과 어둠으로, 온전히 뱅글뱅글 돌고 있는 팽이는 빛에 빗댔다.
그간 앨범에서 그래왔듯 새 앨범 'SPINNING TOP'에서도 멤버들은 '갓세븐만의 색깔'로 알차게 구성했다. 특히 수록곡 간 스토리의 연속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타이틀곡 'ECLIPSE'는 리더 JB(DEFSOUL)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불안감이 찾아오고 있는 고민을 담은 곡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사랑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았다.
또 하나의 수록곡인 유겸이 작사에 참여한 '1˚', 진영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끝'은 어둠이 밀려오는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끝'의 경우에 진영은 "'끝'을 생각했을 때 느낀 감정을 담으려 했다. 청춘을 같이한 친구들과 함께한 모든 것이 끝이 났을 때가 최악이라고 생각했다. 끝을 생각하기엔 이르지만, 상상했을 때 느낀 감정들을 곡 안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노래에 많은 감정과 고민이 담겨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서 영재(Ars)·뱀뱀·JB가 각각 작사·작곡에 참여한 'TIME OUT', '믿어줄래'와 'PAGE'에서는 불안감을 떨치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갓세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영재는 "'불안한 마음을 정리하고 쉬었다 가도 된다. 조급해하지 마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전진은 빛에 다다른다. 6번 트랙 'PAGE'에 참여한 JB는 "어둠을 이겨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가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불안'이란 주제를 잠시 접어두고, 갓세븐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지 물었다. 먼저 유겸은 "멤버들과 다 같이 연습하거나 얘기를 하면 웃음이 많이 난다. 또 공연할 때, 녹색 야광봉 물결이 좋다", JB는 "어느 날 연습 중 잭슨은 일정이 있어 먼저 가고, 남은 멤버들끼리 저녁을 먹으러 갔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 날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고, 춤추면서 사진도 찍었다. 그때의 감정은 오랜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다"고. 이에 잭슨이 "내가 없었던 자리가 그렇게 행복했구나"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어느덧 데뷔 6년차 아이돌이 된 갓세븐은 아이돌 그룹에게 찾아오는 '마의 7년'과 재계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진영은 "'마의 7년'은 사라지지 않았나요?"라며 "7년보단 그 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생각이 있다. '7년이니까 갓세븐이 없어지는 거 아니냐?'란 생각은 단 한 번도 안 했다"고 말했다. JB 또한, "우리는 7명으로 시작했기에 누구 하나 빠지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갓세븐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왕 시작한거 끝을 봐야 하지 않나. 시상식에서 팀 이름으로 대상을 받았으면 한다"는 소망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지금도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