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하락하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인 오피스텔의 거래량도 1년 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상업용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1만745건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4.4%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48.7% 급감했다. 이어 광주광역시(-48.3%), 서울(-10.6%), 경기도(-8%) 등도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광역시의 경우 거래량이 71.6% 늘었고 대구광역시도 27.3%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 시장도 최근 초과 공급, 매매가 및 임대료 하락 등의 요소로 수익률이 떨어져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시장에서 입지선정은 점점 더 중요해져 양극화 현상도 심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입지가 좋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율.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율.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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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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