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와 손잡고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해외 수출한다. 다양한 지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계기로 CJ헬로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자사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2편이 수출길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지역의 이색적인 문화와 다채로운 매력을 발굴하는 지역채널 대표 콘텐츠 '지금은 로컬시대'를 비롯해 지역의 특별한 맛집을 소개하는 '맛담'의 해외 방영이 확정됐다.
특히 지금은 로컬시대는 2013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1620회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채널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이홍렬의 진행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콘텐츠로, 주민들과 함께 그 지역만의 색다른 가치를 발굴하며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은 로컬시대와 맛담은 올 7월부터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케냐, 말라위, 몽골 등 6개국 20개 방송사를 통해 방송된다. 이로써 한국의 생생한 지역 이야기를 원했던 사람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관광 트렌드가 로컬 문화를 즐기는 방식으로 변함에 따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해외 한국어방송 방영권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직접 구매해 해외 한국어방송사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강명신 CJ헬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CJ헬로는 색다른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로 한국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지역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