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박재홍 스포츠 해설위원, 겐나지 러시아 총영사, 내시경밴드의 러시아 여행기가 펼쳐졌다.
28년 인연의 의형제라고 알려진 박재홍과 겐나지는 대학 학창시절 룸메이트였다고. 겐나지는 "박재홍은 늘 운동을 했다. 손이 너무 딱딱해 잡을 수도 없었다"며 " 운동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재홍은 세수를 하는 행동을 하며 "세수를 이렇게 못했다. 이렇게 하면 얼굴에 상처가 났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광규는 "그렇게 운동을 해서 100억 넘게 돈을.. 건물도 사시고 사업도 하고.. 우리는 (재산을) 다 합쳐봐야 박재홍에 안 된다"라며 부러워했다.
박재홍은 "또 왜 이러시냐"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학교 다닐 때 운동을 열심히 했고, 겐나지 형은 공부에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고, 통번역도 하고, 방송출연도 했다. 돈 벌어서 저한테 용돈도 주고 그랬다"며 화제를 돌렸다.
그러자 겐나지는 "박재홍이 해외 나가면 아무도 없을 거라는 생각에 그랬다. 그런데 제가 준 돈으로 선물을 사오더라"고 말해 28년 우정에 훈훈함을 더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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