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죽 등 시장진입 성공적
CJ제일제당이 HMR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매출 5조17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CJ제일제당 블로썸파크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HMR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매출 5조17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CJ제일제당 블로썸파크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의 HMR(가정간편식) 고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 1분기 HMR을 포함한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슈완스사 인수로 인한 글로벌 시장 매출과 HMR(가정간편식)의 고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어난 1조72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햇반컵반, 고메 등 주요 제품은 물론 비비고 죽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 힘입어 HMR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김치가 44%, 햇반이 21% 성장하는 등 주력 제품군 역시 확고하게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슈완스의 3월 실적이 반영되고 중국과 베트남 등도 크게 증가하며 19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이오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의 전략적 판가 운영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0.8% 늘어난 1조9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판매량 증가 등 지속적인 지배력 강화로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고 생물자원 사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부터 식품 및 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과 슈완스를 비롯한 해외 M&A 효과가 2분기 이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인 데다 주요 원재료 가격 또한 2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식품 부문은 만두, 햇반, HMR 등 주력 제품의 성장을 극대화하고 미국 시장에서 슈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주류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은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군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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