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테크텍스타일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1986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산업용 소재 전시회로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1500여 업체가 참가하며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도레이와 데이진을 비롯해 독일 바스프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에 4번째로 참가한 휴비스는 국내 최초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를 섬유로 개발한 '제타원'을 비롯해, 난연성이 뛰어나 특수방화복 소재로 쓰이는 메타아라미드 '메타원' 등 고부가가치 소재들을 선보였다.
PPS 섬유는 화력발전소나 아스팔트,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장 등에서 분진과 가스를 걸러내는 백필터(Bag Filter)로 쓰이고, 주로 유럽과 중국 등으로 수출한다. 휴비스는 일본 도레이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 3400톤을 판매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산업이 발달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높은 유럽 시장은 더욱 까다로운 규격의 강도와 난연성의 소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휴비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테크텍스타일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휴비스 전시부스 조감도. <휴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