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연속 한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넷마블이 출시 예정 게임의 실적이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4일 신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게임들이 출시 준비 중이고, 기존 게임들의 해외진출도 준비돼있다"며 "하반기 이후부터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477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4.3%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신작부재가 실적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10% 이상을 유지했던 넷마블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올 1분기 7%대로 떨어졌다. 2분기 연속 한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
넷마블 측은 신작게임 출시로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이 가시화되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이지만 하반기부터 정상적으로 20%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지난 9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올해 첫 신작게임으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 양대 앱마켓 매출순위 5위 안에 진입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에는 3종의 신작게임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 일본 양국에서 500만명의 예약자를 모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다음달 중 출시되며 '요괴워치: 매달워즈'의 일본 출시도 진행된다. 또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BTS월드'도 6월 말 중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다.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캐치마인드' '스톤에이지M'도 연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진출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글로벌 출시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