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판 키우는 K자본
현지 법인장 5社5色 공략법
권혁준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장
"'원 신한 솔루션(One Shinhan Solution)' 하나면 다 통(通)하는 베트남 자본시장. 그것이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이 그리는 궁극의 목표입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Shinhan Securities Vietnam Co., Ltd)은 올해도 기업금융(IB) 부문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권혁준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장(사진)은 "올해로 출범 4년을 맞는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은 이미 베트남 내 명실상부 IB 명가"라며 "특히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원 신한 솔루션(One Shinhan Solution)'이 베트남 자본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은 더 크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은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의 네트워크와 역량을 기반한다. 이를 활용해 새 수익원을 찾아내고 IB 딜을 공동 추진하는 등 '원 신한' 시너지를 베트남 현지에서 발휘하고 있어 시장의 이목을 모았다.
권 법인장은 "IB 업무가 정착되지 않은 현지의 금융시장에서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지속 가능하고도 다양한 분야의 IB 딜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5월 베트남 1위 전력장비그룹이자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GELEX의 총 190억원 규모(약 4000억동)의 현지 기업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이 회사의 회사채를 베트남 역내에서 현지 통화인 동화 채권으로 성공 발행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이를 현지 기관투자자들에게까지 판매하는 등 실질적 의미의 현지화 IB딜을 해냈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이 직접 발굴하고 신한금융투자 GIB가 발행구조의 설계를 자문하는 등 긴밀한 협업으로 업계 최초 현지화 IB 딜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보다 먼저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은 진출 2년차인 지난 2017년 베트남 1위 여신전문회사인 VP파이낸스 대출채권 유동화 거래에 참여해 230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채권을 국내 투자자에 제공한 바 있다. 역량을 발휘한 첫 딜의 경험은 성공 딜을 줄줄이 불러왔다. 최근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기업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주관을 진행했다. 발행사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플라스틱 포장재를 수출하는 동남아 1위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업체인 안 팟 플라스틱(An Phat Plastic)이며 발행규모는 약 200억원(4000억동 수준)이다. 베트남 역내에서 현지 통화인 동화 표시 BW로 발행됐으며 이 역시 현지 기관투자자들에게 세일즈까지 이뤄진 현지화 딜이다.
올해도 차별화한 신한금융투자 베트남만의 IB 비즈니스를 이어간다는 게 그의 포부다.
권 법인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그룹의 원 신한 시너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신한 파트너들에게 베트남의 금융상품을 점진적으로 소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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