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기대는 8% 못미쳐
소위 있는 집안의 아들, 딸일수록 결혼할 때 주택 구입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수저'들의 절반 가량이 주택 구입 지원을 기대한 반면, '흙수저'들의 지원 기대는 8%에도 미치지 못했다.

우리 사회 새롭게 탄생한 한 세대의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새삼 보여주는 조사여서 주목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수정·조성호·이지혜 연구위원은 6일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에서 부모의 경제 수준이 높은 그룹에서 남성은 49.3%, 여성 43.4%가 "(부모가 결혼시 주택구입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부모의 경제 수준이 낮은 그룹에서는 남성은 7.9%, 여성은 2.2%만이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8년 8월 31일∼9월 13일 만 25∼39세 미혼남녀 3002명(남성 1708명, 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부모나 길러주신 분이 없는 응답자를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 73.0%, 여성 80.5%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많았다.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 23.1%, 여성 17.7%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이미 상속이나 지원을 받았다'는 응답은 남성 3.9%, 여성 1.7%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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