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최근 7년간 실손보험 사고 분석 결과 발표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7년간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은 인두염, 폐렴,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이었다. 호흡기 질환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7년간(2011~2017년) 국내 손해보험사 실손의료보험 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청소년(0~19세) 질환·사고 중 호흡기 질환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0~9세의 경우 호흡기 질환 비중이 약 45%로 더 높았다.

호흡기 질환에 이어 머리·발 골절 등 상해, 위염·식중독 등 감염성 질환, 급성충수염·탈장 등 소화기 질환, 두드러기·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 질환 순으로 빈번하게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은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2016~2017년) 어린이·청소년 호흡기 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를 분석해보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4월에 63%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20㎍/㎥ 안팎 수준이던 7~10월에는 호흡기 질환이 월 평균 약 4만건씩 발생했으나 미세먼지 농도가 30㎍/㎥ 수준으로 치솟은 12월~4월에는 월 10여만건 넘게 발생했다.

보험개발원 측은 "미세 먼지, 환경오염 등으로 호흡기 질환, 감염 질환, 피부 질환 등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졌다"며 "자녀 보험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면 이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꼼꼼하게 따져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연령별, 질환별 실손의료보험 사고 건수 구성비. 보험개발원 제공.
연령별, 질환별 실손의료보험 사고 건수 구성비. 보험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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