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행동'으로 규정되면 3경기 출전정지 처분 가능…다음 시즌 1,2 경기 결정 할수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소속 손흥민 선수가 차기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레드카드를 받은 과정에서의 행동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규정될 경우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더선'과 '풋볼런던'등의 매체는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그는 차기 시즌 첫 번째와 두번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EPL은 폭력적인 행동을 한 선수에 대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 손흥민이 퇴장 과정에서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 선수를 밀친 것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규정되면 차기 시즌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손흥민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은 본머스 진영에서 반칙을 지적받은 뒤 공을 잡기 위해 손을 뻗는 과정에서 레르마가 뒤에서 접근해 공에 발을 갖다 대며 몸이 엉켰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이어진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화를 참지 못하고 결국 그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한편 이번 퇴장은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퇴장이다. 손흥민의 첫 번째 퇴장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 10월 30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있었다.

본머스전 퇴장으로 손흥민은 오는 12일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의 부재가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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