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SW 경진대회' 개최에 현대차·LG전자·LS산전 등 협력 올 12월까지 8개월간 열띤경쟁
지난해 진행된 임베디드SW경진대회에서 주니어 임베디드SW 챌린저 부문 참가 학생들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임베디드SW·시스템산업협회 제공
현대자동차·LG전자·LS산전·현대오트론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정부와 손잡고 미래 SW 인재 키우기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임베디드SW·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17회 임베디드SW 경진대회'를 현대자동차·LG전자 등과 협력해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임베디드SW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내장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SW로, 자율주행차·디지털 헬스케어·지능형로봇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기술로 꼽힌다. 세계적인 자동차·산업장비·가전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SW 인력을 확충해 혁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부는 임베디드SW협회와 공동으로 2003년부터 경진대회를 개최해 산업계의 인재 확보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까지 총 6735개 팀, 1만9941명이 대회에 참가해 직접 SW개발 미션을 수행하고 2014명이 수상했다. 특히 2017년까지 취업대상자 588명 중 총 555명이 취업해 94.38%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2월 최종 결선까지 약 8개월간의 열띤 경쟁이 진행된다. 대회는 일반 5개 부문, 주니어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일반 자유공모 대상과 주니어 최우수상에게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총 22개 팀에 3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 것에서 올해는 규모를 늘려 총 31개 팀에 35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LG전자는 웹OS 오픈소스와 라즈베리파이, 아두이노를 활용한 스마트홈용 임베디드 SW 개발 과제를 진행한다. 초등생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0개 팀을 선발해 하드웨어와 기술 도움을 주고 멘토링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모형자동차를 이용한 미션기록 경기를 주제로 12개 팀을 뽑아 하드웨어와 플랫폼·기술지원을 하고 멘토링을 제공한다. LS산전은 라즈베리파이와 아두이노 보드 등 임베디드 보드를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를 진행한다. 총 10개 팀을 선발해 기술교육과 멘토링을 해준다. 분야별 맞춤 홍보와 기술교육을 통해 임베디드SW 관련 기본지식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부문은 '모빌리티'를 키워드로 미래도시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된 문제를 자유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임베디드SW 메이커'와, 레고 EV3를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미션 기록경기를 진행하는 '임베디드SW 챌린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산업부가 석사급 이상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임베디드SW 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 학생들이 컨소시엄 기업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중 우수한 내용을 선별해 12월 결선에서 전시와 심사를 진행하는 산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대회 참가신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9일까지로, 6월 예선심사와 6~9월 기술지원·교육, 9월 개발완료보고서 제출, 10월 본선심사를 거쳐, 12월 13, 14일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결선대회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유공모와 산학 프로젝트 부문은 9월말까지 접수를 받는다. 산업부는 부문별 참가설명회를 10일 연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려면 산업간 융합과 협업이 필수"라면서 "경진대회가 그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