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업계가 수소경제 국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일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에너지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등 수소경제 표준 관련 20개 기업·기관과 '수소경제 국제표준화 공동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올해 안에 수소경제 기술개발 로드맵에 표준화 작업을 연계하고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분야 국제표준을 제안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밸브·지게차용 연료전지 KS인증을 시행하고 수소국제표준포럼을 개최하는 등 수소 표준화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2030년까지 국제표준 15건 제안 등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목표와 추진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각 기업·기관의 역할 분담 방안도 논의했다. 로드맵은 2030년까지 국제표준 15건을 제안해 글로벌 수소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안정한 제품·서비스 보급을 위해 KS인증 품목을 30건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등 대기업은 수소상용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미코, 가온셀, 에스퓨얼셀 등 연료전지 업계는 안전한 제품 보급을 위한 KS인증 요구사항을 제안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가스공사 등 연구기관과 공기업은 한국의 연구개발(R&D) 결과가 국제표준으로 제안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표준협회, 건설기계산업협회, 자동차공학회 등 관련 협회·단체는 업계에 기술표준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이 국제표준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기술시험원, 표준과학연구원 등 계량기 관련 연구기관은 수소충전기의 국산화와 함께 계량 오차 평가기술을 조속히 확보해 수소경제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 대전테크노파크 등 안전성 평가 관련 기관은 성능·안전성이 검증된 수소 설비·제품·서비스를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한국이 수소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가 되도록 표준화 관련 기관과 함께 국제표준을 선점해 나가고, 안전성이 확보된 인증 제품·서비스를 국민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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