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이랜드가 케이스위스를 중국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중국명 터부)에 매각한다.

이랜드월드는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Xtep)을 운영 중인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와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 (SP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2억6000만 달러 (한화 약 3000억원)이며 오는 8월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랜드와 엑스텝은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합작사(JV)를 설립하고 중국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합작사 지분은 이랜드가 51%, 엑스텝이 49%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CFO는 "이번 딜을 통해 이랜드는 자본건실화를 완성하고 중국 엑스텝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는 윈-윈 구조를 만들게 됐다"며 "양사가 팔라디움 JV를 통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슈즈 시장을 함께 공략 하기로 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지난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를 인수한 바 있다.

케이스위스를 인수한 엑스텝은 중국 내 전문 스포츠웨어 선도 기업이다. 중국 내에서 독점 유통권자들을 산하에 두고 6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방대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랜드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말 부채비율을 172%까지 떨어뜨렸다. 올해는 부채비율을 150% 이하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윤주 CFO는 "연내 수익구조와 재무구조 재설계를 통해 어떠한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본 구조가 완성될 것"이라며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신용등급 상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이랜드가 중국 엑스텝에 케이스위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랜드 제공>
이랜드가 중국 엑스텝에 케이스위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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