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COM, V커머스로 1030세대 잡는다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SSG.COM이 'V커머스(비디오+커머스)'를 활용해 모바일과 영상에 친숙한 1030세대의 소비심리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SSG.COM은 캐쥬얼 슈즈 브랜드 '크록스(CROCS)'가 주최하는 '크록스 바이브' 이벤트 영상을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29일 밝혔다.

크록스 바이브는 크록스가 인플루언서 등 미디어를 초청해 신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이 참석해 미니토크쇼와 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통해 '크록밴드 플랫폼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SSG.COM은 이 행사를 중계하는 한편, 관련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SSG.COM은 지난해 4월에도 크록스와 함께 신제품 론칭 행사를 생중계하면서 상품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는 V커머스를 처음으로 시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SG.COM은 매출 확보 차원뿐 아니라, 가성비를 넘어서는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V커머스를 적극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2일에는 '2019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옴므의 영상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SSG.COM 관계자는 "제조 업체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고 SSG.COM은 매출증진과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며 "유튜브 등 영상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