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국내 4대기업 총수로는 유일하게 칠레 대통령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반등 조짐을 보인 만큼 칠레를 포함한 신흥국인 중남미 곳곳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 공동주최로 열린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칠레 대통령과 만난 것과 관련해 "저희가 칠레에서 차를 그래도 많이 팔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국내 4대기업 총수 중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물은 정 수석부회장이 유일하다. 행사에 현대차 칠레 대리점 책임자가 참석키로 예정됐던 만큼 현지 시장 동향을 살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실적 회복세를 보이는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에 대해서는 "더 잘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한 8249억원, 매출은 6.9% 늘어난 23조987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세바스티안 피나라 칠레 대통령(앞줄 왼쪽 네 번째)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세바스티안 피나라 칠레 대통령(앞줄 왼쪽 네 번째)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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