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막내 안재현(20·삼성생명·사진)이 처음 출전한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57위 안재현은 2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헝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6위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게 3-4(11-8 7-11 11-3 4-11 9-11 11-2 5-11) 역전패했다.
팔크는 랑징쿤을 4강에서 4-1로 따돌린 마룽(이상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한국 남자 선수 두 번째의 단식 결승행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안재현은 4강 진출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만 20세인 안재현은 김택수 남자 대표팀 감독이 21세에 1991년 지바 대회 따낸 동메달 기록을 넘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연소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결승에 올랐다면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고 성적인 2003년 파리 대회 때 주세혁(한국마사회)의 은메달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메달은 2003년 주세혁 은메달과 1991년 지바 대회 김택수(남자대표팀 감독) 동메달, 2005년 상하이 대회 오상은(미래에셋대우 코치) 동메달, 2007년 자그레브 대회 유승민(IOC 선수위원) 동메달,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이상수 동메달 등 5명뿐이었다.
안재현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입상자로 남게 됐다. 여자 대표팀은 두 대회 연속 노 메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