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AI(인공지능) 서비스 '파파고'를 정식 서비스 한지 1년 10개월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명을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파파고 애플리케이션(앱)의 경우, 구글 번역 앱의 이용자 수를 이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네이버는 내부 지표를 바탕으로 산정한 '파파고'의 앱과 웹 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파고 앱 이용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앱 통계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파파고 앱의 MAU는 565만명으로 전체 번역앱 중 이용률 1위를 기록했다. 구글 번역 앱의 MAU는 473만명으로, 파파고와 비교해 100만명 가까이 차이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앱애니의 경우 내부 지표와 이용률 산정 기준이 다르지만, 파파고 앱의 MAU가 구글 번역 앱의 MAU보다 높은 것이 맞다"며 "주로 생활형 언어나 짧은 단어 등 간편한 번역 패턴이 많은 모바일 번역 앱으로 파파고를 찾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파파고 웹 버전의 이용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구글 번역 웹 버전보다는 이용률이 낮지만 파파고 웹 버전의 MAU는 지난 1년간 약 2.7배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파파고의 성장 비결로 꾸준한 품질 고도화를 꼽았다. 현재 내·외부 테스트 결과, 파파고 에서 자주 이용되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주요 4개 언어의 번역품질이 타사 대비 평균 27%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4개 언어 외에도 번역 요청이 많은 베트남어에 대한 번역 품질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부터는 파파고 영한 번역에 높임말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사진을 찍으면 문자를 인식해 번역해 주는 OCR 기술의 정확도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개선된 OCR 엔진은 현재 일본어 버전에 한해 제공중 이며, 연내 한국어·영어·중국어로 확대 적용된다.
신중휘 네이버 리더는 "파파고는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규모의 한글 데이터와 이에 최적화된 모델링(학습법)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번역 품질의 고도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면서 "최고의 통번역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항상 편리하고 쉽게 통번역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기술적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