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석창 신한카드 영업총괄본부장(왼쪽부터), 최인선 신한카드 영업추진그룹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 퍼시픽 총괄대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 이유진 비자코리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비자(Visa)와 함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신한카드는 전날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 퍼시픽 총괄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임 벤쳐스 위드 비자(I'm Ventures with Visa)'를 공동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핀테크 산업의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 방향과 궤를 같이 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직접투자 재원을 확대하고 6000개 투자 유망기업 풀을 조성해 2조1000억 규모의 혁신 성장 재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이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2015년 설립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현재까지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112개 스타트업에 83억의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신한카드와 비자는 내달 17일까지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AI·빅데이터, 신금융·오토 서비스 등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후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몇개사를 모집할 것인지는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한카드와 비자는 올해 10월 경연을 거쳐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 사업 아이템 구체화 및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비자 코-크리에이션(Visa Co-Creation)' 기회도 부여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 및 동반 성장해 나가는 초연결(Hyper Connect) 경영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