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기아자동차가 30년 만에 RV(레저용차) 누적 판매 1500만대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다.

14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3월 말까지 RV 누적 판매량은 1495대로, 4월 중 15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기아차 전체 세계 누적 판매 대수 4420만여 대의 약 34%다. 지난 2015년 RV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4년여 만에 1500만대 판매를 달성하게 된다.

기아차는 1990년 브랜드 최초의 RV 차종인 소형 SUV '록스타'를 시작으로 30년간 다양한 RV 차종을 선보였다. 이번 기록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톱3' 역할이 컸다. 이들 차종의 누적 판매는 스포티지 556만여 대, 쏘렌토 328만여 대, 카니발 203만여 대로 모두 1087만여 대에 달한다. 이는 전체 RV 판매 대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세 차종이 RV 판매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팔린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돼 6년간 이름을 바꾸지 않고 4세대까지 이어져 왔다. 기아차 RV 최초로 세계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했고, 올 3월까지 국내에서 72만여 대, 해외에서 484만여 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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