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증가와 선박수출 호조 등의 요인으로 수출이 다소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5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다. 1∼10일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일)보다 1일 더 많다.
관세청 관계자는 "4월 1∼10일 수출이 늘어난 것은 조업일수 영향이 크다"라며 "최근 수출 감소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통상 1∼10일 수출 속보치는 집계 대상 기간이 짧아 조업일수 증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일부 경제전망기관들도 수출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일 한국의 수출이 바닥을 찍었으며 2분기부터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도체 수출 물량 증가, 선박 수출 개선 등으로 감소 폭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수주한 선박물량 인도가 본격화하면서 2분기 선박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22.8%), 선박(72.8%), 승용차(20.1%), 무선통신기기(64.3%) 등은 늘었고 반도체(-19.7%), 액정디바이스(-39.1%)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0.8%), 미국(19.9%), EU(유럽연합·20.2%), 베트남(19.4%) 등은 증가했고 홍콩(-35.1%), 싱가포르(-13.3%) 등은 감소했다. 5개월 연속 하락하던 중국 수출이 보합세를 유지한 것도 수출 반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0일 수입액은 원유·반도체 등에서 증가해 1년 전보다 14.9% 늘어난 167억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5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다. 1∼10일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일)보다 1일 더 많다.
관세청 관계자는 "4월 1∼10일 수출이 늘어난 것은 조업일수 영향이 크다"라며 "최근 수출 감소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통상 1∼10일 수출 속보치는 집계 대상 기간이 짧아 조업일수 증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일부 경제전망기관들도 수출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일 한국의 수출이 바닥을 찍었으며 2분기부터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도체 수출 물량 증가, 선박 수출 개선 등으로 감소 폭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수주한 선박물량 인도가 본격화하면서 2분기 선박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22.8%), 선박(72.8%), 승용차(20.1%), 무선통신기기(64.3%) 등은 늘었고 반도체(-19.7%), 액정디바이스(-39.1%)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0.8%), 미국(19.9%), EU(유럽연합·20.2%), 베트남(19.4%) 등은 증가했고 홍콩(-35.1%), 싱가포르(-13.3%) 등은 감소했다. 5개월 연속 하락하던 중국 수출이 보합세를 유지한 것도 수출 반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0일 수입액은 원유·반도체 등에서 증가해 1년 전보다 14.9% 늘어난 167억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