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김대성
사진:이슬기
이번 강원도 산불의 피해는 재산성 산불 중 역대 네 번째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위성영상(아리랑 3호) 분석결과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 5개 지역의 합계 피해 면적은 약 1757ha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역대 재난성 산불은 1996년 고성 산불, 2000년 동해안 산불, 2002년 청양·예산 산불, 2005년 양양 산불, 2013년 포항·울주 산불, 2017년 삼척·강릉 산불 등 총 6차례 였습니다.
가장 넓은 면적의 산림을 불태운 최악의 산불은 2000년 4월 7일 고성·삼척·동해·강릉·울진 등 5개 지역을 덮친 동해안 산불입니다. 인근 부대 소각장에서 날린 불씨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만나 2만3794ha의 산림을 불태웠습니다.
1996년 4월 23일 발생한 고성 산불의 피해면적이 약 3762ha입니다. 인근 부대 사격장에서 불량 TNT를 폭발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씨가 날려 시작됐습니다.
2002년 4월 14일 발생한 청양·예산 산불은 18시간 동안 총 3095ha의 산림을 태운 뒤 진화됐습니다. 이 산불은 무속인이 부적을 태우다시작됐습니다.
산불은 아주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봄철을 맞아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만큼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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