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SK실트론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SK실트론은 1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으로 자본금 3억원에 100% 출자 형태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하고 직원 고용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SK그룹 내에서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을 위한 직무 컨설팅과 공단 직업능력개발원을 활용한 맞춤 교육훈련 등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고용된 직원들이 구미에 위치한 공장과 사옥 관리 업무를 분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범 초기에는 약 50여 명 규모로 시작해 지속해서 고용을 늘릴 방침이며, 적합직무 분석과 교육훈련을 거쳐 단계적으로 복지시설 운영이나 기숙사 관리지원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