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용 1200억 달하지만
카카오·NHN 적자 규모 커져
"빅데이터 활용 혁신서비스를"
지난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1200억원을 넘어섰지만 간편결제 서비스업체들은 적자기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수익성 확보는 어렵지만 소비자 구매이력 등 향후 다른 사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이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6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직전해 매출인 105억원 보다 6배 가량 성장했지만, 965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직전해인 2017년의 영업손실 273억원 보다 적자규모가 커졌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운영하는 NHN페이코도 적자를 봤다. NHN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NHN페이코의 매출은 183억원으로 직전해 보다 5억원 가량 줄어들었고, 429억원의 당기순손실과 469억원의 총포괄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해인 2017년 NHN페이코의 당기순손실은 357억원, 총포괄손실은 284억원이었다. 다만 NHN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 자회사의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따진다면 NHN페이코의 지난해 적자는 200억이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로 유니콘 대열에 합류한 토스도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7년 391억원의 영업손실, 3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260억원으로 직전해의 583억원 대비 86.2% 가량 늘었다. 간편결제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간편결제 서비스 만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는데에는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계좌 송금시 부과되는 수수료를 정해진 횟수 내에 면제해주거나, 간편결제 활용시 할인을 제공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다른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수익화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용자 확보"라며 "향후 출시될 서비스의 이용자풀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사업과 같은 다른 사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수익성 확대 보다는 이용자 확대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간편결제 업체들은 환전없이 결제 가능한 해외결제 서비스를 비롯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간편결제 사업자들에 30~50만원의 소액 신용결제를 허용하고 기존 200만원 수준의 간편결제 이용·충전한도를 500만원으로 늘리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 등 각종 규제해소 장치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카카오·NHN 적자 규모 커져
"빅데이터 활용 혁신서비스를"
지난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1200억원을 넘어섰지만 간편결제 서비스업체들은 적자기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수익성 확보는 어렵지만 소비자 구매이력 등 향후 다른 사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이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6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직전해 매출인 105억원 보다 6배 가량 성장했지만, 965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직전해인 2017년의 영업손실 273억원 보다 적자규모가 커졌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운영하는 NHN페이코도 적자를 봤다. NHN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NHN페이코의 매출은 183억원으로 직전해 보다 5억원 가량 줄어들었고, 429억원의 당기순손실과 469억원의 총포괄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해인 2017년 NHN페이코의 당기순손실은 357억원, 총포괄손실은 284억원이었다. 다만 NHN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 자회사의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따진다면 NHN페이코의 지난해 적자는 200억이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로 유니콘 대열에 합류한 토스도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7년 391억원의 영업손실, 3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260억원으로 직전해의 583억원 대비 86.2% 가량 늘었다. 간편결제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간편결제 서비스 만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는데에는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계좌 송금시 부과되는 수수료를 정해진 횟수 내에 면제해주거나, 간편결제 활용시 할인을 제공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다른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수익화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용자 확보"라며 "향후 출시될 서비스의 이용자풀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사업과 같은 다른 사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수익성 확대 보다는 이용자 확대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간편결제 업체들은 환전없이 결제 가능한 해외결제 서비스를 비롯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간편결제 사업자들에 30~50만원의 소액 신용결제를 허용하고 기존 200만원 수준의 간편결제 이용·충전한도를 500만원으로 늘리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 등 각종 규제해소 장치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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