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사회적 가치) 위원회와 '사회적 가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MOU로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활용,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우리 사회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코트라는 SK가 국내에서 육성·지원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역량별 해외진출 기업 패키지 사업'과 '수출마케팅 사업', '아트콜라보 사업' 등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가시켜 글로벌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SK가 개발한 사회성과 측정 모델을 활용해 코트라의 민간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해외진출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한 결과 154개사가 450만 달러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수년 전부터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최 회장의 노력이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이어 지난달 중국 보아오 포럼에서도 패널·연사로 나가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지원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 등에 대해 역설한 적이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외부로 확산하는 중이다. SK그룹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 등과 잇달아 '사회적 가치 측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코트라와도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최 회장은 보아오포럼 기조 연설에서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와 인센티브 시스템에 대한 여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실험들이 조기에 성공을 거둔다면 혁신을 이루거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의 모멘텀이 될 것이며, 더 많은 가치 창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일변도의 경영보다 이른바 '착한 기업'으로 자리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최 회장의 노력은 이 같은 인식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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