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수리·생필품 등 지원 잇따라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의 건물들이 불에 타 흔적만 남아 있는 모습(오른쪽)과 화재 발생 전 오토캠핑장 모습.   연합뉴스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의 건물들이 불에 타 흔적만 남아 있는 모습(오른쪽)과 화재 발생 전 오토캠핑장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재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수십억원의 성금을 내놓는가 하면, 업체별 특성을 살려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성금 20억원을 모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임야와 주택은 이날까지 각각 530헥타르(㏊), 401채다. 임야 면적을 ㎢ 단위로 환산하면 여의도 넓이(한강둔치 포함 4.5㎢)를 넘어선다.

삼성 외에도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도 성금 지원에 나섰다. 이들 4개 기업은 각 10억원의 성금을 모아 화재 피해 지역 복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1억원을 기탁했다.

성금과 별개로 사업별 특성에 맞춘 활동도 이어갔다. SK텔레콤은 화재 발생 이후 모두 3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또 복구현장용 LTE무전기 지원에 이어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비상식품, 담요, 전력케이블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동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피해 가정의 고장이 난 가전제품 수리 활동에 나선다.

유통업계는 생필품 제공에 적극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한다. 롯데는 피해 지역과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마트는 강원 소재 점포인 속초점·강릉점·동해점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에게 즉석밥, 라면, 물, 화장지 등 최소 2000만원 이상의 생필품을 긴급 공수한다. 또 동해시 등 인근 지역에서 속초시로 자원봉사자 1만명 이상분의 커피·녹차 등을 지원키로 했다. 편의점인 이마트24 역시 피해 입은 이재민 분들과 화재 진화에 앞장선 소방관분들 지원을 위해 새벽 긴급 물류 차량을 편성했다. 라면, 치약칫솔세트, 화장지, 초콜릿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CJ그룹은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비상식량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한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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