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생한 강원산불로 여의도 면적(290㏊)의 두 가량인 강원도 동해안 임야 530㏊, 주택 401채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명, 부상자도 1명이 나온 상태다.

현재 이재민 722명이 발생한 상태로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면서 피해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산불 피해상황을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 밖에 창고 77채, 관광세트장 158동, 축산시설 925개, 농업시설 34개, 건물 100동, 공공시설 68곳, 농업기계 241대, 차량 15대 등이 소실됐다.

현재 이재민들은 21개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인근 공공기관 연수시설에 이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발화 원인과 관련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50㏊를 산림을 태운 강릉·동해 산불의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의 주택 인근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11시 46분쯤 '주택 뒤편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토대로 광범위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최초 발화 추정 지점이 평소 주민이 기도를 드리는 신당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1명의 사망자와 250㏊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도 지난 5일 벌였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시작된 고성·속초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으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주유소 맞은편 전신주의 개폐기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전신주 개폐기 주변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개폐기는 전신주에 달린 일종의 차단기로 한전이 관리하는 시설이다.

지금까지 산불피해는 고성과 속초, 강릉과 동해가 컸다. 고성에서 김모 씨(59)가 숨졌으며, 강릉에선 황모 씨(58)가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초속 10m를 넘는 강풍이 불길을 키웠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51대를 집중 배치에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동해안고속도로는 물론 도심도 덮쳤다. 옥계 IC~동해 IC 양방향 32.7㎞ 5시간 가량 전면 통제됐다. 이 지역 초중고 52개 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지난 6일 0시 강원도 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한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진 장관은 "이제는 피해 지역 주민 지원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재민이 원하는 주거 지원 유형 수요를 확인하고 조립주택 설치 등을 위한 용지 확보, 기반시설 설치, 인허가 처리 등 행정절차는 최대한 단축하라"고 지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어디부터 손대야 하나…'      (고성=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오전 속초시 장사동 일대 피해 현장이 폐허로 변해 있다 2019.4.6      realism@yna.co.kr  (끝)
'어디부터 손대야 하나…' (고성=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오전 속초시 장사동 일대 피해 현장이 폐허로 변해 있다 2019.4.6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