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銀 해외경제연 전망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가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월간 국내외 거시경제동향(2019년 3월호)'에 따르면 환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2.5% 이상을 유지하면 10년 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4만 달러를 넘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우리 GNI 성장률은 5.2%였다.

우리나라가 1만 달러(1994년·1만168달러)에서 2만 달러(2006년·2만795달러)에 도달하기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5.7%였다. 1인당 GNI 증감률을 보면 2006년 2만 달러를 넘긴 뒤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로 20099년 1만8256달러로 떨어졌다가 다음해에 2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2015년 전년 대비 2.6% 감소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타 지난해 12년 만에 3만 달러를 넘겼다. 2007년부터 3만 달러(2018년·3만1349달러)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3.2%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우리나라의 1인당 GNI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1970년(257달러) 이후 1인당 GNI의 연평균 성장률은 10.3%로, 미국(8.4%), 프랑스(7.7%), 이탈리아(6.3%), 영국(6.0%), 독일(5.7%), 일본(4.5%) 등 다른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3만 달러 달성 후 4만 달러에 도달하는데 독일 13년, 영국은 3년이 소요됐다. 현재 4만 달러 이상 30-50 클럽 국가는 미국, 독일 2개국뿐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관계자는 "환율에 따라서 좌우가 되는데 환율이 지난해 4분기 수준(1127.5달러)이라는 가정 하에서 2.5% 성장률을 유지하면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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