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확대 걸림돌 의식한듯
삼성 최고사양은 155.6만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삼성전자 제공


V50 씽큐 5G.  LG전자 제공
V50 씽큐 5G. LG전자 제공


150만원 초고가 예상 깬 5G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출고가가 각각 139만원, 119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당초 예상가인 150만원대 보다는 저렴한 것으로 삼성과 LG가 '5G폰의 대중화'를 위해 가격대를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 S10 5G' 256GB의 출고가를 139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위기종인 512GB 모델은 155만6500원으로 결정했다. 5G모델이 4G모델 보다 30여만원 가량 비싼 셈이다. 5G 스마트폰에는 전용 모뎀, 안테나 등 5G 신호 처리부품에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방열장치 등 5G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장치들이 채택됐다. 이미 시중에 공급되고 있는 '갤럭시S10' 일반 모델 가격은 128GB 모델이 105만6000원, 512GB 모델이 129만8000원이다. 시장에서는 갤럭시 S10 5G 256GB의 출고가로 150만원대를 예상했으나 이보다는 낮아졌다. 갤럭시S10 5G는 오는 5일, 5G 스마트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 출시된다.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도 오는 19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에 출시된다. 이 제품은 6.4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전면 2개, 후면 3개 카메라가 달렸다. 저장용량은 128GB이고,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판매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보다 약 20만원 저렴한 119만원에 공급된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이 원가 상승 요인이 높다는 점을 감안 하면 110만원 대 가격 책정은 이례적"이라면서 "고객의 비용 부담이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확대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고려해 출고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