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다주택자 논란을 빚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최 후보자는 31일 자료를 내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 채씩,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소지한 사실상 3주택자인 것과 관련해 자질 논란을 겪었다.
그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59㎡)와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84㎡) 등 아파트 2채와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을 갖고 있다가 분당 아파트를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딸 부부에 증여하고 월세로 거주 중이다. 서민주거를 책임질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공직에 있을 때 부동산 투자에 몰두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돼 결국 자진사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