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불법촬영 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았던 그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오늘) 정준영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정준영은 취재진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앉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앞서 법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데다 범행의 특성상 피해자 측의 법익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구속 후 정준영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추가 수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확인된 불법촬영물은 총 13건이다. 이 영상 중 일부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에 11차례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지인 김모씨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도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 불법촬영 외에도 김씨,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등 7명이 해당 혐의로 입건됐다. 또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 공유 의혹이 언론을 통해 불거지자 휴대전화를 교체하기로 모의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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