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 뱅킹 하루 평균 거래 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 거래금액에서 모바일 뱅킹이 차지한 비중은 10%를 넘어서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5조3435억원으로 1년 전 4조518억원보다 31.9% 늘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실적은 2015년 2조원대에서 2016년 3조원대, 2017년 4조원대로 급상승하며 지난해 5조원 돌파했다.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금액 중 모바일 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2%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7462만건으로 인터넷뱅킹의 6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7.2% 증가한 규모다.
모바일 뱅킹을 포함한 인터넷 뱅킹의 지난해 이용금액은 52조15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9% 올랐다. 40조원대를 웃돌던 이용금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이용건수는 1억1897만건으로 전년대비 25.3%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모바일 뱅킹 이용이 확대 되고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연령대가 기존 2030세대에서 50대까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 4656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5% 확대됐다. 이는 18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 기준으로 여러 은행에 가입한 고객을 중복 합산한 수치다. 이 중 모바일 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 607만명으로 1년 전 보다 16.7% 늘었다.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대출신청 금액은 전년(1030억원)보다 41.8% 늘어난 일평균 1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대출신청 건수도 1만2400건으로 전년(1만200건)보다 21.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간단한 업무인 입출금·자금이체를 할 때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53.2%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45.5%) 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현금인출기(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월 30.2%로 1년 전(34.7%)에 비해 4.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창구 이용 비중은 8.8%로 1년 전(10.0%)보다 1.2%포인트 줄었다. 단순 조회서비스 이용 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이들은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