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올해 전국 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경기도 과천의 아파트값이 6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조사 기준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 -0.08%에서 -0.18%로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에서도 과천 아파트값이 -0.91%로 지난주 -0.19%의 약 5배 수준으로 하락폭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2012년 8월 27일(-1.05%) 조사 이후 6년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과천 부림동 주공8은 주택형별로 1000만∼2000만원, 별양동 래미안슈르는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연초부터 11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미추홀구는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부평구가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다.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계양구도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전세 시장도 전주 -0.13%에서 이번주 -0.18%로 낙폭이 확대됐다. 화성(-0.49%)은 동탄 신도시에 8700세대 입주가 몰려 매물 적체 심화에 따른 낙폭이 확대됐다. 의왕(-1.65%)은 장안지구, 백운밸리 대단지 신규 입주 물량 집중으로 기존 단지 뿐만 아니라 신축단지도 매물이 누적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과천 집값이 6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연합뉴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과천 집값이 6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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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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