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수도권 예비청약자들 2명 중 1명은 과천시와 하남시의 분양단지에 관심이 많았다. 이 중에서도 과천주공6단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지난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기지역 주요 분양예정 단지 20곳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91명 중 15.8%는 GS건설의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을 유망분양단지로 선택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10.4%, 대림산업의 '하남감일 B9'블록이 9.8%로 나타났다.

과천주공6단지 외에 갈현동에서 공급되는 GS건설의 '과천제이드자이'도 4위에 오르면서 과천 일대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는 과천이 GTX-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3기신도시 조성 계획 등 호재가 많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남시도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 일대의 3개 단지가 상위 10곳에 들어가는 등 인기가 높았다. 성남에서도 수내동의 '분당 지웰 푸르지오(신영)', 금광동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대림산업)' 등 2개 단지가 순위구너에 들었다.

건설사 가운데 대림산업은 단독 사업장 3곳(하남, 고양, 성남), GS건설은 컨소시엄을 포함해 3곳(과천 2곳, 수원)을 각각 10위권에 올렸다.

응답자의 47.3%는 '시세상승과 발전가능성'을 이유로 유망단지를 선택했다. 이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같은 생활권', '개발호재가 있어서', '선호하는 건설사' 순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요즘 주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예비청약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만큼 시세 안정성, 발전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지는 등 최대한 많은 장점을 가진 단지 위주로 선별해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3월 이후 상반기 경기지역 유망 분양단지 10곳. <부동산인포 제공>
3월 이후 상반기 경기지역 유망 분양단지 10곳. <부동산인포 제공>
유망단지를 선택한 이유. <부동산인포 제공>
유망단지를 선택한 이유. <부동산인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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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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