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인천항만공사,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3사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사무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인천항만공사의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는 태양광 PF 상품을 카카오페이 투자에 출시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톡 안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최소 1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선보인 바 있다. 태양광 PF 상품의 운용을 담당할 제휴사는 추후 협의를 통해 선정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모집된 투자금으로 현재 진행 중인 태양광 사업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이를 통한 사업 수익은 투자한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이율로 배분하고, 남은 수익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인천항만공사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국내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3사는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나눔 확산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투자'가 편의성과 높은 중개 기준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투자 수익 공유를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다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왼쪽부터)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