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중합작 'SNK모터스'가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데뷔했다. SNK는 중국 송과자동차(Songuo Motors)와 국내 건원그룹의 합작법인으로, 각사의 앞글자를 붙여 만들었다. SNK모터스는 대구공장에서 조만간 차량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브랜드는 누웨이(NeuWai)다. 일반 승용차, 트럭, SUV(스포츠유틸리티차)에 이어 오토바이까지 제품군을 갖췄다. 이날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12대의 차량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프로토타입이다. 회사가 가장 전면으로 내세운 것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모터와 같은 핵심 부품은 중국에서 조달함으로써 원가절감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중국 기업 지분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국내서 생산된다면 그동안 중국산 차들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메이드 인 차이나'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앞서 메이드 인 차이나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배를 마신 몇 몇 업체의 전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신원CK모터스는 지난 2017년 중국 북기은상기차와 계약을 맺고 SUV 켄보600을 들여와 국내 처음으로 중국산 차를 판매했다. 출시 초기 판매 목표 3000대를 세웠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 2017년 2월과 3월 초기 물량 120대가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5월부터 판매가 급감하기 시작해 총 32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물론 송과차가 신생 업체라는 한계점도 존재한다. 송과차는 작년 1월 설립됐으며 중국 내에서도 큰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상황이다. SNK모터스는 누웨이를 30개국에서 판매하며 인지도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휘발유 엔진, LPG(액화천연가스)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판매 확대도 함께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SNK모터스와 달리 캠시스는 '메이드 인 차이나' 초소형 전기차를 판매한다. 국내 업체가 100% 기술로 설계했지만, 인건비 등 원가 절감을 위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지만, 설계 자체가 국산화로 이뤄졌기 때문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쎄보-C는 모터 최고출력 15kw에 최고 시속 80km의 성능을 낸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100km다.김양혁기자 mj@dt.co.kr

중국 송과자동차(Songuo Motors)와 국내 건원그룹이 손잡고 출범한 SNK모터스가 28일 차량 브랜드 누웨이를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사진은 언론 공개 행사 당일 누웨이 부스 전경. <김양혁 기자>
중국 송과자동차(Songuo Motors)와 국내 건원그룹이 손잡고 출범한 SNK모터스가 28일 차량 브랜드 누웨이를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사진은 언론 공개 행사 당일 누웨이 부스 전경. <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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