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주류업체 오미나라가 개발한 고급증류주 신제품을 이르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위스키 브랜드 '골든블루'로 유명한 골든블루가 위스키가 아닌 고급증류주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블루는 신제품을 자사 유통망을 통해 한식당과 일식당, 전통주점 등에 공급하는 동시에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술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골든블루가 지난해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의 국내 유통권을 획득한 데 이어 고급 증류주 시장에도 진출, 종합 주류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위스키 시장 규모가 10년 새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위스키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실제 규모가 줄고 있는 위스키 시장과 달리 화요·일품진로 등 증류식 소주를 앞세운 고급증류주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증류식 소주의 시장 규모가 2020년 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골든블루가 고급증류주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은 골든블루의 위스키 '사피루스'. <골든블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