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시장 탑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전략과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면, 1년 후에는 경기가 하향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자산관리나 투자 관련 시장 비중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전문성 확보가 핵심역량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인과 기업고객에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시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신 사업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홍콩을 아시아 IB 허브로 육성하고 뉴욕을 글로벌 프로덕트센터로 변화시켜 선진금융상품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대형 IB 육성에 대한 의지도 강력하게 드러냈다. 김 사장은 초대형 IB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자본 확충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회사 자본금 규모가 3조3000억원 정도로 초대형 IB 요건인 4조원에 조금 모자란데 , 자본 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지주 역시 이에 대해 긍정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함께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우수 인재 확충으로 IB 부문을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회사는 인적 자본의 집합체"라며 "최고의 인재가 모여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최고의 보상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통해 시장의 전문가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로 발전한다면 전문가들이 신한금융투자에 모이는 성장의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FICC(채권·외환·원자재)본부장까지 올랐다가 2012년 신한금융투자에 영입됐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부사장 겸 신한금융그룹 GMS(그룹고유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채권 등 자산운용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날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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