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곤, e편한세상, 래미안 등 브랜드 아파트 분양 채비
최근 정부의 주택시장 압박이 거세지면서 청약·대출·전매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말 부산 진ㆍ남ㆍ연제ㆍ기장(일광면) 등 일부 지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자 분양 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0.16%이던 남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률은 올해 1월 -0.05%로 줄었다. 같은 기간 -0.11%던 연제구의 하락률은 -0.04%로, 부산진구는 -0.11%에서 -0.02%로 감소했다. 반면 조정대상지역으로 유지된 수영구는 같은 기간 -0.18%에서 -0.13%로, 동래구는 -0.08%에서 -0.07%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부산 지역 중개업 한 종사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에서는 일정 금액의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되사는 전매 행위가 다시 시작되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 주요 개발 호재가 사업진행에 탄력을 받고 있는데다 규제완화로 인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

상황이 이렇자 동양건설산업,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이 차례로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잇따라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정지역 해제 후 분양되는 첫 단지는 오는 4월 초 동양건설산업의 '오션 파라곤'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미 강남 명품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파라곤'을 단 이 지역 최초 아파트이기도 하다.

부산 남구 문현동 1191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오션 파라곤'은 지하 5층∼지상 32층까지 6개동 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좋은 전용 59㎡, 72㎡와 74㎡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약 235가구(추후 확정)다. 특히 부산이 자랑하는 야경 명소인 북항과 부산항대교와 함께 펼쳐진 바다 조망권이 압권이다.

'오션 파라곤'이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부산시가 숙원사업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부산 중부권 도심재생프로젝트 개발의 중심지로 이번 북항 개발 호재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오션 파라곤' 주변으로는 우암동과 감만동 일대도 함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오션파라곤을 필두로 한 이 지역은 부산 신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부산지하철 2호선 역세권으로 KTX부산역, 부산항이 각각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김해공항도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특히 사업지 인근에 우암선 트램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동 15-2번지에 'e편한세상전포'를 분양한다. 지하5층 ~ 지상35층 17개동 총 1,401가구로, 전용면적 59㎡ ~ 107㎡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동해선 부전역이 있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성전초, 향도중, 동의중, 성모여고, 부산진여고, 양정고, 동의대 등 주변 학군도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5월,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 연지2구역'이 지하 5층~지상 33층, 21개동, 2,616가구 규모로 래미안 단독 브랜드 단지가 들어서고, 같은 달 연제구 거제동 '거제2구역' 재개발지역에는 지하3층 ~ 지상35층 34개동 전용면적 49㎡ ~ 84㎡ 규모로 총 4,47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분양할 예정이다.

'오션 파라곤' 분양관계자는 "조정해제 지역은 청약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줄고, 1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는 등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며 "북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는 등 지역 호재도 함께 작용하고 있어 분양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imk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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